Tuesday, May 14, 2019

선실 창가에 기대서 반짝이는 강물을 내려다보는

구환도 진명이 벌개진 얼굴로 육정산을 바라보았다.

 그도 단단히 열이 받은 모양이었다.

"듣기로는 쌍덕이 백도에서 존경받는 자들이라고 하는데 왜 이런 일을 벌이는 건지."

선실 창가에 기대서 반짝이는 강물을 내려다보는 소천의 두 눈가가 물결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거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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